전국 음식점 맛 본 후기

현지인 추천 숨은 백반의 고수 식당

불꽃상남자 2026. 8. 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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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출장 중 숙소 직원분께 “근처에 정말 맛있는 식당이 어디냐”고 물어봤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횡성 맛집보다는 현지에서 일하는 분들이 자주 가는 식당을 추천받고 싶었는데요. 그렇게 소개받은 곳이 바로 한정식당입니다.


메뉴를 보니 오삼불고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망설임 없이 오삼볶음백반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메인 메뉴보다 오히려 밑반찬에서 먼저 감탄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횡성 백반 맛집은 밑반찬부터 다르다

문을 열고 식당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깔끔하게 정리된 홀입니다.

테이블이며 주변 공간이 전체적으로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었는데, 이런 모습을 보면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괜히 기대감이 생깁니다.

‘사장님이 꽤 부지런하시구나.’

이런 느낌이랄까요.

잠시 후 하나둘씩 차려지는 횡성 백반의 밑반찬.


어묵볶음, 깻잎, 버섯, 고추무침, 고구마순무침 그리고 배추김치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건새우볶음, 밥 한 공기를 부르는 반찬

건새우볶음을 한입 먹어봤습니다.

새우와 함께 볶아낸 견과류의 고소함이 먼저 느껴지고, 과하지 않은 단짠 간이 입맛에 딱 맞습니다.

밥과 함께 먹으니 자꾸 손이 갑니다.

“이거 맛있는데?”

결국 일행 모두가 너무 많이 먹어버렸고 결국 사장님께서 건새우볶음이 다 떨어졌다는 슬픈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사장님의 센스가 발휘됩니다.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시더니 바로 멸치볶음을 만들어서 내어주셨습니다.

이 정도면 반찬 하나만으로도 맛집 인정입니다.

건새우볶음이 맛있었는데 멸치볶음까지 맛있습니다.

횡성 백반 맛집을 찾는다면 이런 곳이 진짜 반갑습니다.

강원도식 배추김치도 인상적

개인적으로 백반집에서 김치를 중요하게 보는 편인데, 이곳 배추김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강원도 음식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좋았습니다.

자극적으로 맵거나 양념 맛이 강한 김치가 아니라 밥과 다른 반찬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입맛을 정리해 주는 느낌입니다.

반찬 하나하나 맛을 보다 보니 어느 순간 메인 메뉴보다 밑반찬 이야기만 하고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만큼 반찬이 좋았습니다.

드디어 등장한 횡성 오삼불고기


그리고 잠시 후 오늘의 주인공인 오삼불고기가 등장했습니다.

비주얼부터 합격.

불을 켜고 테이블에서 계속 볶아주니 고기와 양념에서 올라오는 향이 식욕을 제대로 자극합니다.

오징어와 돼지고기를 함께 집어 한입 먹어봤습니다.

“와우, 이 간 딱 내 스타일인데?”

오징어는 쫄깃하고 돼지고기는 잡내 없이 담백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양념입니다.

너무 달지도 않고, 지나치게 맵지도 않으면서 고기와 오징어에 양념이 적당하게 배어 있습니다.

오징어의 쫄깃한 식감, 돼지고기의 담백함, 그리고 적절하게 잘 만들어진 양념.

세 가지 조합이 상당히 좋습니다.

역시 횡성 오삼불고기 맛집이라는 추천을 괜히 받은 게 아니었습니다.

오삼불고기는 역시 밥과 함께

오삼불고기를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이 메뉴의 진짜 매력은 밥과 함께 먹을 때 나오는 것 같습니다.

남은 양념에 밥을 넣고 슥슥 비벼 한입.

결국 밥 한 공기를 순식간에 비웠습니다.


남은 양념이 아쉬워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볶음밥을 만들어 깨끗이 비웠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된장찌개.


한 숟가락 떠먹어보니 진하고 구수한 시골집 된장 맛이 느껴집니다.

자극적인 된장찌개와는 조금 다릅니다.

구수하면서도 깊은 맛이 있어 오삼불고기와 함께 먹기에 잘 어울립니다.


입이 양념으로 가득 차고 배가 부를 때 사장님의 센스 있는 상큼한 디저트까지 완전 대만족.

횡성에서 다시 찾고 싶은 동네 맛집

이날 식사를 마치고 나서 든 생각은 하나였습니다.

“여기는 저장해 놔야겠다.”

유명 관광지 주변에 있는 식당도 좋지만, 출장이나 여행을 다니다 보면 이렇게 현지에서 추천받아 찾아간 동네 식당에서 의외의 만족을 얻을 때가 있습니다.

한정식당은 바로 그런 곳이었습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메인 메뉴 하나만 잘하는 식당이 아니라 밑반찬부터 김치, 오삼불고기, 된장찌개까지 전체적인 음식의 완성도가 좋았다는 점입니다.

무엇보다 건새우볶음이 떨어졌다고 바로 멸치볶음을 만들어 내어 주시는 사장님의 센스까지.

이런 식당은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횡성 출장이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횡성 백반 맛집, 횡성 오삼불고기 맛집을 찾는 분들에게 한 번쯤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저는 다음에 횡성에 다시 오게 된다면 오삼불고기 먹으러 한정식당은 다시 방문할 것 같습니다.

한 줄 평

메인 메뉴만 잘하는 식당이 아니라 밑반찬부터 메인까지 제대로 하는 횡성의 숨은 백반 맛집.

특히 건새우볶음과 오삼불고기는 기억해 둘 만합니다.

횡성에서 이런 식당 하나 발견한 것만으로도 이번 출장 한끼는 성공입니다.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횡성읍 문정로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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