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음식점 맛 본 후기

깊이가 다른 국물 식당

불꽃상남자 2026. 9. 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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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장은 경남 창원으로 다녀왔습니다.

바닷가 근처에서 점심을 먹을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등대횟집입니다.


횟집이지만 점심시간이라 이날은 회 대신 장어탕을 주문했습니다.

사실 장어탕은 식당마다 맛의 차이가 꽤 큰 음식입니다. 비린 맛이 강한 곳도 있고, 반대로 국물은 진하지만 장어의 풍미가 아쉬운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 큰 기대 없이 주문했는데, 이날은 생각보다 꽤 인상적인 한 끼였습니다.

정갈한 밑반찬부터 마음에 들었던 창원 맛집


장어탕을 기다리는 동안 먼저 밑반찬이 차려졌습니다.

전체적으로 반찬이 정갈하게 나왔고, 하나씩 맛을 보다가 유독 입맛을 사로잡는 반찬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오만둥이 무침.


꼬독꼬독 씹히는 독특한 식감에 씹을 때마다 입안에서 톡 하고 터지는 재미가 있습니다. 여기에 새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무침 양념이 더해지니 생각보다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장어탕이 나오기 전부터 반찬 하나에 젓가락이 계속 가더군요.

국물 한 숟가락에 느껴지는 장어탕의 깊이


드디어 주문한 장어탕이 나왔습니다.

일단 국물부터 한 숟가락.

“와, 이거 진짜다.”

첫맛부터 진하게 느껴지는 국물의 깊이가 인상적입니다.

장어를 오랫동안 푹 고아낸 듯한 진한 맛이 느껴지는데, 단순히 짠맛이나 자극적인 맛으로 진한 것이 아니라 장어에서 우러난 깊은 풍미가 느껴집니다.

장어 살은 푹 익어 으깨진 듯하면서도 곳곳에서 장어의 식감이 느껴지고, 뼈 역시 상당히 부드러워 국물과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한 숟가락씩 먹다 보니 어느 순간 밥까지 말아 먹게 됩니다.

뜨끈한 국물에 장어의 진한 풍미, 그리고 정갈한 반찬까지.

괜히 장어탕을 보양식이라고 하는 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창원 바닷가에서 만난 제대로 된 한 끼

이번 창원 맛집 방문은 회를 먹으러 간 것이 아니었지만 오히려 장어탕 덕분에 기억에 남는 식사가 됐습니다.

특히 국물에서 느껴지는 깊이가 좋았습니다.

오래 끓여낸 듯한 장어의 진한 맛과 부드럽게 풀어진 살, 여기에 오만둥이 무침의 꼬독꼬독한 식감까지 더해지니 밥 한 끼 제대로 먹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장을 다니다 보면 유명한 메뉴보다 이렇게 우연히 만난 창원 장어탕 맛집이 오래 기억에 남을 때가 있습니다.

이번에도 그런 곳 하나 저장합니다.

창원 바닷가 근처에서 뜨끈하고 깊은 국물의 장어탕을 찾는다면 기억해둘 만한 곳, 등대횟집.

출장 중 만난 한 끼지만, 다음에 창원을 다시 찾게 된다면 장어탕부터 생각날 것 같습니다.

오늘의 맛집 저장 완료.

주소: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수산2길 157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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