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음식점 맛 본 후기

고양시 [일산칼국수 본점] 닭칼국수 – 바지락과 닭이 우려낸 진득한 국물,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한 그릇

불꽃상남자 2025. 3. 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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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면 문 앞에 길게 늘어선 줄. 이미 이곳이 ‘맛집’이라는 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오로지 닭칼국수 단일 메뉴만으로 손님들을 사로잡은 고양시 ‘일산칼국수 본점’. 기다림 끝에 받아 든 한 그릇이 기대 이상이다. 넓은 주차장과 안내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차량으로도 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평일 오전 11시라 여유가 있을 줄 알았는데, 회사들 점심시간이 바뀌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메뉴판 사진만 봐도 전통이 느껴지는 식당. 너무 마음에 드는 건 단일 메뉴라는 점. 선택을 잘 못하는 분들이 좋아할 식당이다.


🍜 환상의 조합, 배추김치 – 닭칼국수와 찰떡궁합
칼국수를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김치. 이곳의 배추김치는 새콤하고 칼칼한 맛이 살아 있어 진한 국물과 조화가 완벽하다. 적당히 익어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고, 젓갈의 감칠맛이 더해져 국물 한입, 김치 한입의 조합이 멈추질 않는다. 팁으로 가로로 잘라먹는 것도 좋으나, 길게 찢어서 함께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 국물 한 숟갈 – 바지락과 닭의 깊은 감칠맛이 입안 가득. 뜨끈한 국물을 한 숟갈 떠보니 첫맛부터 묵직하다. 바지락에서 우러나온 감칠맛과 닭이 푹 고아진 깊고 진한 육향이 혀끝을 감싼다. 기름지지 않고 깔끔하면서도 걸쭉한 농도가 입안을 꽉 채운다. 한입, 두입 먹을수록 감칠맛이 배가된다.

🍜 쫄깃한 면발 – 국물과 찰떡궁합, 씹을수록 고소한 밀향. 칼국수 면은 적당히 도톰하면서도 부드럽고 쫄깃하다. 젓가락으로 휘휘 감아 국물과 함께 후루룩 들이키면 뜨끈한 열기와 함께 밀가루의 고소한 맛이 퍼진다. 쫀득한 식감 덕분에 씹을 때마다 즐거움이 더해진다.

🍜 닭고기 – 부드럽고 촉촉한 살코기, 국물과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완벽. 국물 속에 푹 익은 닭고기는 결대로 잘 찢어져 부드럽다. 퍽퍽함 없이 촉촉하고, 깊은 육수 맛이 배어 있어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맛있다. 면과 함께 먹어도 좋고, 새콤한 양념장을 살짝 찍어 먹으면 감칠맛이 더 살아난다.

🍜 가성비까지 완벽 – 이 정도 퀄리티에 이 가격? 줄 서서 먹을 만하다. 이렇게 진하고 깊은 국물, 쫄깃한 면발, 감칠맛 가득한 닭고기까지 한 그릇에 가득 담겨 있는데 가격까지 부담 없다. 기다리는 동안은 배고픔에 지칠 수도 있지만, 한입 맛보는 순간 "이래서 사람들이 줄 서는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 위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경의로 467 1층
✔ 메뉴: 닭칼국수 (단일 메뉴)
✔ 한 줄 평: "깊고 진한 국물 한입에 피로가 녹는다. 기다릴 가치 100%."

승부
세계 최고 바둑 대회에서 국내 최초 우승자가 된 조훈현. 전 국민적 영웅으로 대접받던 그는 바둑 신동이라 불리는 이창호를 제자로 맞는다. “실전에선 기세가 8할이야”, 제자와 한 지붕 아래에서 먹고 자며 가르친 지 수년. 모두가 스승의 뻔한 승리를 예상했던 첫 사제 대결에서 조훈현은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세를 탄 제자에게 충격적으로 패한다. 오랜만에 패배를 맛본 조훈현과 이제 승부의 맛을 알게 된 이창호. 조훈현은 타고난 승부사적 기질을 되살리며 다시 한번 올라갈 결심을 하게 되는데…
평점
7.8 (2025.03.26 개봉)
감독
김형주
출연
이병헌, 유아인,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김강훈, 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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