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아름다운 완도를 도착해 제일 먼저 찾은 허영만 선생님의 백반기행에 나온 유일정 식당. 전국 수많은 백반 식당을 다녀봤기 때문에 크게 기대는 안 하고 들어갔다. 헉(!!) 반찬이… 1인당 만원이 맞나(??) 이 정도면 맛이 없어도 재료값으로 이익 아닌가(??) 정말 방송에서 보던 말도 안 되는 가짓수와 정갈함으로 감탄이 절로 나왔다. 청포묵: 도토리묵과는 다른 라이트 한 식감. 깍두기: 아삭하면서 달달한 무가 양념장과 만나 입안 가득 감칠맛을 돋운다. 콩나물 무침: 잘 삶아진 콩나물의 아삭함과 사장님의 손맛으로 무쳐진 양념이 기가 막히다. 버섯볶음(??): 보기엔 그냥 버섯을 볶은 것 같은데.. 적당한 소금간과 고소한 깨를 뿌려 맛을 배로 끌어올렸다. 호박볶음: 부드럽게 잘 익은 호박에 짭짤하게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