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아름다운 완도를 도착해 제일 먼저 찾은 허영만 선생님의 백반기행에 나온 유일정 식당. 전국 수많은 백반 식당을 다녀봤기 때문에 크게 기대는 안 하고 들어갔다.


헉(!!) 반찬이… 1인당 만원이 맞나(??) 이 정도면 맛이 없어도 재료값으로 이익 아닌가(??) 정말 방송에서 보던 말도 안 되는 가짓수와 정갈함으로 감탄이 절로 나왔다.
청포묵: 도토리묵과는 다른 라이트 한 식감.
깍두기: 아삭하면서 달달한 무가 양념장과 만나 입안 가득 감칠맛을 돋운다.
콩나물 무침: 잘 삶아진 콩나물의 아삭함과 사장님의 손맛으로 무쳐진 양념이 기가 막히다.
버섯볶음(??): 보기엔 그냥 버섯을 볶은 것 같은데.. 적당한 소금간과 고소한 깨를 뿌려 맛을 배로 끌어올렸다.
호박볶음: 부드럽게 잘 익은 호박에 짭짤하게 간을 해 밥과 함께 먹기 너무 좋은 찬이다.
굴젓갈(??): 무침(??) 제철일 때 나오는 찬인 느낌이 있는데.. 너무 신선하고 맛있는 밥도둑이다.
톳무침: 톡톡 터지는 식감과 바다의향을 잘 느낄 수 있는 반찬이다.
꼬막: 잘 익은 꼬막에 간장소스를 올려 나오는데 일행의 눈치를 보며 2개는 먹고 리필을 요청하는 맛.
낙지초무침: 쫄깃쫄깃한 낙지와 새콤 아삭한 야채가 잘 버무려져 입안을 깔끔하게 만들어 준다.
고등어조림: 짭짤하면서 담백한 고등어 살과 양념의 조화가 예술이다. 부드럽게 부서지는 무맛 또한 일품.
고추무침(??): 아삭한 오이고추에 양념장을 올려 김치처럼 먹으면 느끼함을 제거해 준다.
파래김무침: 신선한 완도 바다의 향을 느낄 수 있는 자연의 맛.
갈치 말린 구이: 이 찬이 오늘의 하이라이트(!!) 쥐포보다 고소하고 누린내 하나도 안나는 밥도둑.
배추김치: 전라도식 김치라 맛은 보장.
해초류 무침: 씹을 때마다 바다의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신선해서 너무 좋았음.
15가지의 반찬이 나오는데 하나하나 너무 맛있고, 사장님의 손맛과 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쌀도 좋은 제품을 쓰셔서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느껴지는 게 기분이 좋아졌다. 한국인의 밥상에 국이 빠지면 섭섭한데… 미역국이 딱~ 맛 또한 역시 베스트 맛집이다.

자주 방문하기에는 먼~완도지만 너무 아름다운 곳이어서 한 번쯤은 다녀오는 것도 좋을 거 같다. 특히 백반 맛집 유일정 식당은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한다.
주소: 전남 완도군 완도읍 개포로 11-28
- 평점
- 8.3 (2024.01.24 개봉)
- 감독
- 박영주
- 출연
-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안은진, 이주승, 성혁, 서지후, 양범, 박성근, 표창원, 임하비, 권은성, 문동혁, 안소요, 이해운, 이규호, 황보정일, 배명진, 김기무, 심완준, 문형돈, 정지호, 김경덕, 김민송, 김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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