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점심으로 가장 많이 먹고, 찾는 메뉴 제육볶음. 땅끝 마을 해남으로 출장을 가서 점심으로 맛본 고추장, 간장불고기(제육볶음)를 소개하려 한다. [먼저 내려간 팀이 너무 맛있어서 점심은 무조건 이곳으로 방문해야 된다며 예약한 이강빈의 숯불쌈밥 식당이다.]


정갈한 밑반찬. 사실 이 정도면 그냥 메인이라 해도 돈을 내고 먹을 의향이 있을 정도다. 전라도식 배추김치 시큼하면서 배추의 달콤함도 있고, 깊이가 다른 수준의 김치 맛이다. 부추무침 역시 양념이 너무 맛있어 밥과 잘 어울린다. 콩나물무침, 시금치무침, 미역무침까지 전부 다 간이 예술이다. 어묵조림은 다른 찬이 간이 센 편이어서 슴슴하게 볶은 것 같고, 대박인 찬은 우렁 쌈이 완전 내 스타일의 반찬이었다. 쌈채소를 찍어 먹어도 맛있고, 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다. 쫄깃쫄깃 씹히는 우렁이의 맛이 단어로는 표현 못 할 최고의 맛이다.

고향의 맛 미역국. 밥 한 그릇 말아먹고 싶은 간으로 한 그릇 뚝딱 먹었다. 미역의 씹히는 식감이 좋고, 바다향의 국물이 입에 착착 감겨 계속 먹게 된다.

메인 숯불 고추장불고기. 양이 푸짐하고, 향이 풍부하고, 맛이 기가 막힌 3박자를 고루 갖춘 명품 음식이다. 한 점만 먹어도 바로 은은향 숯향과, 제육소스의 매콤, 달콤, 짭짤의 조화가 너무 좋다. 쌈을 하나 들고 고기 두 점과 나물무침, 우렁 쌈을 넣고 크게 한입 먹으면…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지금 이 순간이 최고의 행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두 번째 점심으로도 기본찬이 정갈하다. 크게 바뀐 건 없고 단무지무침과 묵무침이 다르게 나왔다. 맛은 역시 굿👍 가장 중요한 우렁 쌈의 상태가 첫날과 같이 싱싱해서 너무 좋았다.

이번에는 미역국이 아닌 된장찌개가 나왔다. 집된장의 느낌이 팍팍 나는 향과 맛이다. 어떻게 이렇게 하나 같이 음식이 정성스럽고 맛있지(??) 너무 맛있어서 신기할 정도이다.🤩

이번에는 간장 베이스의 숯불 간장불고기로 주문했다. 양과 향, 맛까지 3박자는 역시 갖추고 있었다. 파를 같이 볶았는지 중간중간 파향이 입혀져 감칠맛을 극대화한 게 먹으면서 느껴졌다.

믿고 먹는 식당 [이강빈의 숯불쌈밥] 해남이라는 먼 도시에 출장이든 여행이든 갈 일이 있으면 무조건 이곳에서 한 끼를 해결해 보는 걸 추천한다.👍
주소: 전남 해남군 해남읍 수성4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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