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깊은 국물이 생각나면 공릉닭한마리로 이동~

전국 체인을 보유한 공릉닭한마리.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이 원조지만, 요즘 맛을 너무 잘 따라 해서 원조를 찾아가지 않더라도 그 맛을 동네에서 즐길 수 있다. 이곳 역시 원조를 능가하는 맑고 깊은 국물 맛을 내는 곳 중 하나이다.

반찬은 딱 필요한 아삭한 고추와 배추김치, 소스를 만들어 먹을 때 넣는 채 썬 양배추, 다대기 장 이렇게 준비된다.

간장 베이스의 소스에 다대기를 듬뿍 넣고, 채 썬 양배추를 올려 섞어주면 닭고기와 잘 어울리는 소스가 완성된다.

맑고 깊은 육수에 대파, 버섯, 떡, 감자가 들어가고 메인인 닭은 생으로 토막처 들어간다.

국물이 팔팔 끓으면, 버섯과 떡을 먼저 건저 먹고, 닭은 날개와 같은 얇은 부위부터 먹으면 된다. 끓이면 끓일수록 진한 맛이 우러나니 불을 끄지 말고 약불로 계속 끓이면서 드시는 걸 추천한다.

소스에 찍어 채 썬 양배추와 함께 먹으면 백숙 같으면서 다른 닭한마리만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다대기를 너무 많이 넣으면 짜니 어느 정도 넣고 살살 풀면서 간을 맞추면 좋다. 채 썬 양배추는 무조건 리필하게 되어 있음.

다 건져 먹었으면 국물에 육수를 추가하고, 반찬으로 나온 배추김치를 국물까지 다 넣는다.

팔팔 끓으면 칼국수 면을 넣고 익을 때까지 기다린다.

한가닥만 건져 익었는지 맛을 보고, 익었으면 폭풍흡입하면 된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계절에 더 인기 있는 국물 메뉴 닭한마리. 멀리 찾지 말고 근처 동네에 있으면 한번 방문해 맛보는 걸 추천한다.


주소: 경기도 부천시 부일로483번길 8 1층

1947 보스톤

“나라가 독립을 했으면 당연히 우리 기록도 독립이 되어야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세계 신기록을 세운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기미가요가 울려 퍼지는 시상대에서 화분으로 가슴에 단 일장기를 가렸던 그는 하루아침에 민족의 영웅으로 떠올랐지만 일제의 탄압으로 더 이상 달릴 수 없게 된다. 광복 이후 1947년 서울,제2의 손기정으로 촉망받는 ‘서윤복’에게 ‘손기정’이 나타나고밑도 끝도 없이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나가자는 제안을 건넨다.일본에 귀속된 베를린 올림픽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처음으로 태극마크를 가슴에 새기고 달려 보자는 것!운동화 한 켤레 살 돈도 없던 대한의 마라토너들은미국 보스톤으로 잊을 수 없는 여정을 시작하는데…

평점

6.5 (2023.09.27 개봉)

감독

강제규

출연

하정우, 임시완, 배성우, 김상호, 박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