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이라는 동네를 들어가는 길이 쉽지는 않다. 그 험란한 여정을 뚫고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가까운 골목에 위치한 화정 산골 닭갈비 식당으로 이동했다. 좌식 테이블만 있어서 허리가 불편한 분들은 조금 힘들 수 있다. 분위기는 노포의 느낌. 닭갈비만 단일 메뉴로 하고 있어 신뢰가 커졌다. 사이드로 계란찜과 감자전이 있어 아이와 함께 외식도 가능한 식당이다. 기본찬으로 살얼음 동동 시원한 동치미 국물과 마늘, 고추, 상추, 깍두기, 고추장이 나오는데 나중에 고추장이 맛의 변화를 일으키는 큰 역할을 한다. 닭갈비 뒤적거리며 익을 때까지도 비주얼은 다른 식당과 큰 차이가 없었다. 고기가 어느 정도 익고 떡사리 먼저 드셔도 된다고 할 때 한입 쏙!! 했는데… 헉!! 소스가 진하고 너무 맛있다. 닭고기도 익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