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서 고소한 향기가 솔솔 나면 가족을 위한 영양탕인 삼계탕을 끓이고 계신 어머니. 그 향이 360일 솔솔 나고 맛을 볼 수 있는 식당 누룩골. 그곳에서 누룽지백숙을 먹어봤다.


기본 제공되고 셀프로 무제한 리필되는 반찬들. 갓김치의 갓향이 예술이고, 배추김치 역시 고향에서 할머니가 해주시던 정성스러운 맛이다. 오이고추는 쌈장에 찍어 먹으면 아삭하니 5개는 기본 먹을 수 있는 맛이고, 시원한 동치미는 느끼한 속을 달래기에 너무 좋은 찬이 었다.

누룽지백숙. 압력 밥솥에 토종닭과 찹쌀, 몸에 좋은 약재와 밤, 대추를 넣고 푹~끓인 백숙이다. 토종닭은 질기다는 편견이 있는데… 한방에 해결해 주는 눅룩골 토종닭 백숙이다. 부드러운 살들에 소금 살짝 찍어서 한입 먹으면… 소금의 짭짤함과 담백한 닭 육즙, 고소한 닭죽이 입안에서 합쳐지면서… 몸이 건강해지는 보양식의 맛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한번 먹으면 절대 젓가락을 놓을 수 없으니 주의하기 바란다. 부드러운 토종닭이지만 상온에서 시간이 지나 식으면 질겨지니 그전에 다 드시길…🙏

닭다리. 토종닭이라 확실히 크다.🤩 압력솥에 끓여 나와 고기가 잘 부서지니 이렇게 들기가 쉽지 않다. 소금에 살짝 찍어 한입 크게 베어 먹고, 오이고추에 쌈장 찍어 크게 한입 먹으면… 금상첨화라는 단어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모든 반찬이 닭고기와 잘 어울려 맛있는데… 그중에서 특히 오이고추가 최고의 궁합이다.👍

뚝배기 누룽지 닭죽. 열이 최대한 천천히 식는 뚝배기에 나오는 닭죽. 사진보다 뚝배기 크기가 커서 놀랠 수 있다. 보이는 윗면은 누룽지지만 속은 촉촉한 닭백숙이라 취향 것 섞어 먹으면 된다.

신나게 뜯다가 남은 살들을 닭죽과 함께 섞어 갓김치와 한입 먹으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세상을 다 가진 맛이다.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은 누룽지닭죽. 맛의 깊이가 한입 한입 느껴지는 순간들이었다.

배 터지도록 먹고 나오면 몸에서도 좋은 영양분을 섭취했다고 느끼는지, 속이 편안하고 건강해지는 느낌까지 받았다. 앞으로는 튀긴 치킨을 줄이고 백숙을 많이 먹어 볼 생각이다. 이곳 누룽지백숙은 완전 강추이다.
주소: 인천 계양구 경명대로 954
- 평점
- 8.0 (2024.02.28 개봉)
- 감독
- 드니 빌뇌브
- 출연
-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콜먼, 레베카 퍼거슨, 조슈 브롤린, 오스틴 버틀러, 플로렌스 퓨, 데이브 바티스타, 크리스토퍼 월켄, 스티븐 헨더슨, 레아 세두, 스텔란 스카스가드, 샬롯 램플링, 하비에르 바르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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