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20년이 넘는 시간을 유지하며 찜닭이라는 한 가지 메뉴로 국민의 한 끼를 책임지고 있는 봉추찜닭. 그 깊은 맛으로 들어가 봤다.

전국 수많은 체인점 중에서 인천 계양구청 근처에 있는 봉추찜닭 매장을 방문했다.

이른 점심시간이라 내가 첫 손님으로 입장했다. 나무인테리어로 선비의 고장 안동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느낌이다.

찜닭이라는 단일 메뉴로 모 먹을까(??) 모 먹을래(??) 하는 걱정은 안 해도 되는 큰 장점을 가졌다. 물론 젊음 시대의 흐름에 맞게 치즈라는 추가적인 메뉴는 생겼지만 큰 베이스는 찜닭이라는 점. 때론 단일 메뉴가 좋은 것 같다.

밑반찬으로 나온 살얼음 동치미와 아삭아삭 배추김치.
시원한 동치미로 입가심을 하고 메인 찜닭을 기다렸다.



메인요리 찜닭. 간장 베이스의 짭짤하면서 고추로 매콤함을 더한 건강한 맛이었다. 닭다리를 하나 잡아 크게 한입 베어 물면… 속까지 베인 양념과 닭의 담백함이 입안 가득 풍미를 퍼트리며 뱃속까지 포만감을 준다. 당면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찜닭에 들어있는 살짝 두꺼운 당면은 양념이 쏘옥 배어있어 후루룩후루룩 계속 들어간다. 부드러운 감자도 닭고기와 곁들여 먹으면 너무 맛있다.

닭고기와 감자, 당면을 어느 정도 먹었으면 누룽지를 시켜서 소스에 슥슥비벼…남은 고기와 함께 먹으면 바삭바삭한 식감과 고기의 담백함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전국에 많은 체인점이 있는데… 인테리어는 같아도 맛은 다르다. 이곳의 찜닭은 예전에 홍대에서 자주 먹던 곳에 비하면 양념도 묽고 누룽지도 끓여 나오는 서비스가 아닌 직접 수저로 식은 소스에 비벼 먹어야 하는 서비스의 차이가 있었다. 앞으로는 이런 차별화된 서비스가 아닌 통일화되고 모든 체인이 비슷한 맛을 내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 인천 계양구 오조산로89번길 12
- 평점
- 8.8 (2023.04.26 개봉)
- 감독
- 아론 호바스, 마이클 젤레닉
- 출연
- 크리스 프랫, 안야 테일러 조이, 잭 블랙, 세스 로건, 찰리 데이, 키건 마이클 키, 프레드 아미센, 세바스찬 매니스칼코, 찰스 마티넷, 케빈 마이클 리차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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