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알고, 먹어 본 곰탕집은 다 맑은 국물의 깊은 맛이었다. 하지만 강동구에 위치한 고운님풍성옥이라는 식당은 조금 다른 스타일의 곰탕을 판매하고 있었다. 바쁜 점심시간에 혼자 식당을 들어갔다. 만석인 식당… 4인 테이블이 자리가 나왔는데… 혼자라 눈치를 보고 있었다. 사장님은 흔쾌히 앉으시라고 웃으며 안내해 주셨다. 너무 미안하면서 감사한 순간이었다. 테이블 위에 보온병이 있었는데… 컵에 따라보니 따뜻한 엽차였다. 오~ 엽차 한잔으로 이 집은 음식에 진심이고, 서비스에 진심이구나를 느꼈다. 엽차 말고, 밑반찬을 셀프로 리필할 수 있게 집게와 뚜껑으로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었다. 셀프바가 따로 있으면 식사 중에 왔다 갔다 해야 되는데 그런 번거로움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백년한우탕. 나주식 곰탕으로 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