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음식점 맛 본 후기

마을 이장님이 직접 운영하시는 3대째 맛집 논산 보은집 맛 본 후기

불꽃상남자 2024. 2. 1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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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운영하는 이장이라는 타이틀과 요식업을 운영하는 사장이라는 타이틀. 한 가지도 힘든데 이분은 두 가지 다 지켜나가고 있다. 이장님이 지키는 마을 안에 있는 3대째 내려오는 식당 보은집. 책임감이 느껴지는 식당인 건 분명하다. 이곳에서 이틀 동안 점심으로 먹은 두 끼를 소개하려 한다.


첫째 날 점심. 기본찬 비주얼부터 밥 한 공기는 끝이다. 잘 익은 당면에 짭짤한 간장소스를 한 잡채, 슴슴하게 밥과 먹기 좋은 간으로 볶은 어묵, 고소한 김과 함께 돌돌 말은 계란말이, 잘 익은 아삭한 배추김치와 볶은 깍두기. 여기서 끝이 아니라 고추장 제육볶음까지 세팅되면 반찬은 끝~(샐러드와 나물도 있음.😅)
반찬 하나하나 색감과 향이 기가 막히다. 역시 3대째 내려오는 내공은 음식의 깊이에서 느낄 수 있었다.


첫날의 메인요리. 동태탕~👍 팔팔 끓여서 국물부터 한입 먹으면.. 칼칼하면서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맛이 입안을 맴돈다. 잘 익은 생선 한 점과 아삭한 미나리를 함께 먹으면… 고소하면서 담백한 생선살과 아삭아삭 씹으면 자연의 향기를 품은 미나리의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이 맛은 멈출 수 없는 마력의 맛이다.👍
시원한 맛의 포인트~무. 푹~익었을 때 호호불어 한 점씩 먹으면… 생선 조림 속 무가 매운탕이라치면, 이 매운탕 속 무는 지리탕인 맑으면서 연하고 달달한 무맛이다.😅이렇게 첫날의 점심은 행복하게 지나갔다.😍


둘째 날 점심. 이건 너무 하자나.😭 어제보다 더 잘 나오면 어떡하라는 건지…😅 한 점 한 점 계란물을 묻혀 부친 굴전, 어제와 동일하게 신선한 배추김치, 짭짤하니 고기가 없어도 밥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부추무침,
전날에 인기 많았던 잡채, 바다의 향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두부 톳나물 무침, 달짠의 정석 멸치볶음, 한입이 쏙쏙 들어가는 메추리알 장조림, 마지막으로 반찬의 메인 코다리 조림까지~여기서 이미 공깃밥은 끝났다.


둘째 날 메인요리는.. 바로 밥도둑 꽃게탕~😋👍
된장 베이스라 고소하고, 게의 비린향을 다 잡아 버렸다. 거기에 한 가지 더 포인트가 있다면.. 바로 향과 맛이 끝나주는 냉이. 꽃게에서 우러나온 국물에 집된장과 냉이, 시원한 무가 만났으니 이를 어쩌랴…🥳 바로 밥 두 공기 시작이다. 이곳 보은집에서 맛본 꽃게탕은 인생 꽃게탕이라고 자신할 정도의 맛이다.👍


전원주택처럼 생긴 보은집 식당. 이곳은 식당과 이장님 개인주택으로 사용 중인 소중한 공간이다. 3대째 내려오는 숨은 맛집 맛보러 논산으로 고고~👌


백년가게와 모범음식점. 이 두 개의 상만 봐도 이 식당은 믿고 입장할 수 있는 곳이다. 끊임없이 고객의 입맛을 생각하고 정성을 다해 손님을 맞아주는 따뜻한 맛집 보은집. 이곳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주소: 충남 논산시 연무읍 감바위로30번길 6


 
파묘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한다.  “전부 잘 알 거야… 묘 하나 잘못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되고…  나와서는 안될 것이 나왔다. 
평점
10.0 (2024.02.22 개봉)
감독
장재현
출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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