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누구나 학창 시절 추억의 학교 앞 분식집은 있을 것이다. 그 기억으로 요즘 유행하는 프랜차이즈 매장을 방문하거나 배달로 시켜 먹으면 전~혀 다른 맛으로
실망하곤 한다. 그래서 찾은 추억의 떡볶이 매장 와글이와 뽀글이로 가봤다.

주변이 학교 앞은 아니지만 추억 속 모습이 그대로 있는 곳이다. 매장 앞쪽에 허리 높이까지 오는 통창을 활짝 열고 그 앞으로 메뉴들을 진열한다. 자연스럽게 시선이 가면서 멈추게 되고, 나도 모르게 음식을 고르고 있게 된다.

살짝 뿔고 쫄은 떡볶이와 튀김류들 순대, 어묵, 팔팔 끓고 있는 기름통… 학창 시절 학교 앞 분식점의 모습과 똑같다. 이곳에서 메뉴를 주문하고 실내로 들어갔다. 사실 공간만 있었다면 서서 먹어도 분위기가 살았을 거 같다.😅

실내는 아담한 사이즈의 공간으로 되어 있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나와 바글바글 할 거 같은 공간이다.


메뉴판은 사장님의 캐릭터가 인자하고 귀엽게(!!) 그려져 분식집의 인심을 느끼게 해 준다. 학창 시절 500원 컵볶이가 있었는데… 세월이 흘러 나이가 먹은 만큼 음식의 가격도 오른 것 같아 한편으로는 그때의 젊은 현실이 추억이 되었단 사실에 마음이 허했다.😅

색은 매울 것처럼 진~하지만 달달하고 살짝 매콤한 추억의 떡볶이 맛. 국물이 자작하게 나와야 튀김이며, 순대며, 어묵이며 모든 사이드 메뉴를 찍어 먹을 수 있다.

어묵은 겨울에 밖에서 호호불어 먹고 막대기 개수 세어 계산하고 가는 게 제맛인데 이렇게 앉아서 먹으니
살짝 아쉬웠다.

주문과 동시에 다시 튀겨 나온 바삭한 튀김은 무조건 떡볶이 국물에 적셔서 입속으로~특히 계란튀김은 으깨서 수저로 먹으면 고소하면서 소스의 달콤 매콤함이👍무조건 인정이다.

이 음식은 추억까지는 아니고 몇 년 전부터 유행한 소떡소떡 튀김이다. 바삭하면서 쫀득쫀득한 떡과 숯불향소시지의 조화가 입안을 너무 즐겁게 해 준다.
추억 속으로 다녀온 부평의 와글이와 뽀글이 분식점. 사장님 부부가 연세가 있으셔서 힘드실 텐데… 건강 잘 지키셔서 오랫동안 함께 했으면 좋겠다.
- 인천 부평구 부평대로38번길 8
- 평점
- 7.5 (2023.03.08 개봉)
- 감독
- 신카이 마코토
- 출연
- 하라 나노카, 마츠무라 호쿠토, 장예나, 정주원, 후카츠 에리, 마츠모토 하쿠오, 소메타니 쇼타, 이토 사이리, 하나세 코토네, 하나자와 카나, 카미키 류노스케, 이지현, 이경태, 이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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