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의 품격🤩

2023년 한 해의 마무리 음식은 부글부글 뜨끈한 부대찌개로~ 다양한 햄이 한가득 들어있고, 끓이면 끓일수록 햄향이 진해지는 부대찌개. 추운 겨울 더더욱 생각나는 찌개. 본토인 의정부가 아니어도 각 동네마다 있는 맛집. 난 인천에 있는 계양명가 부대찌개로 이동했다. 기본찬. 시원하고 새콤한 동치미, 느끼함을 달래주는 배추김치, 수저로 팍팍 퍼서 먹게 되는 콘마요. 부대찌개. 이 식당은 단일 메뉴로 부대찌개만 주문이 가능한 맛집이다. 사진으로 보이듯 햄의 종류도 다양하고, 양도 푸짐하다. 공깃밥을 대접에 주시는데 국자로 양껏 떠서 슥슥 비벼 먹으면 한 공기가 금방 사라지는 마술을 겪을 수 있다. 남은 부개찌개에 육수를 추가하고 라면사리를 추가해 팔팔 끓이면 부른 배도 다시 꺼트리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마..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따끈한 순대국밥이 생각나서 들어간 용궁단골식당 본점. 전국 체인이지만 경북과 경기도 군포에만 있는 맛집. 그 속으로 입장~👌 기본찬. 아삭하면서 새콤한 깍두기와 겉절이 형태의 배추김치, 배추 자체의 단맛과 소금에 절인 짠맛이 잘 융화된 백김치, 달달 짭짤한 멸치볶음까지 이 것만 있어도 밥 한 공기 뚝딱이다. 이 모든 찬이 셀프로 무제한 제공~👍 직화구이류 중에서 오징어불고기. 일단 술을 드시는 분들은 최고의 안주 베스트 5위 안에 들어갈 맛. 향으로 한번 입속에 넣으면 맛으로 한 번 두 번 반하는 맛. 소스가 강해 보이지만 적절한 맛으로 간이 되어있어 흰밥과 먹으면 금상첨화. 한번 젓가락을 집으면 다 먹을 때까지 놓을 수 없는 마성의 맛. 오징어 식감은 부드러우면서 쫄깃쫄깃함...

캐럴이 울려 퍼지고 흰 눈이 펑펑 오는 연말연시 가장 어울리고 생각나는 메뉴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체인 음식점 아웃백, 빕스도 이 기간에는 긴~웨이팅이 있어 이용하기 쉽지 않다. 큰 음식점에서 연말 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의미 있고 신나지만… 작은 도시에 있는 아담하지만 잘 꾸며진 레스토랑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음악을 들으며 먹는 양식도 추억이 될 수 있다. 오늘 소개할 레스토랑 놈스톤 화덕피자&파스타가 그런 곳이다. 이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는 바로~화덕피자. 비주얼만 보고는 그냥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피자 같은데(??)… 생각을 할 수 있지만 한입 베어 물고 씹는 순간(!!) 헉(!!) 이래서 사람들이 많이 포장해 가는구나를 바로 알 수 있다. 도우는 얇은데 화덕에서 구워진 깊은 향이 은은하게 입안..

대한민국 땅이지만 특별한 날 아니면 출장으로 가끔씩 방문하는 섬 제주도. 이날도 당일치기 출장으로 갔다가 일이 끝나고 맛있는 한 끼를 먹고 출발하기 위해 공항 근처 식당을 찾았다. 현지에 사시는 분 추천으로 진짜 흑돼지고기를 판매한다는 장백산이라는 식당으로 이동했다.🥳 식당 규모에 한번, 고기 가격에 한번 놀랬다. 고기는 분명히 돼지고기인데… 가격은(??) 소고기와 흡사한… 무슨 이유가 있겠지 생각하며 흑돼지 한 마리로 시작했다.😅 오~빛깔로 봐선 아직은 잘 모르겠는데… 😅 우선 한 마리로 주문해 부위별로 먹어보고, 그중에서 제일 맛있는 부위만 주문하기로 했다.👌 오~투툼 한 삼겹살은 통으로 겉면을 익혀 육즙을 가두고, 주변으로 빼 서서히 속까지 익혀준 다음에 한입크기로 먹기 좋게 잘라 모든 면을 익혀주..

걷기 좋은 광교 호수공원을 한 바퀴 돌고,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 간식+한 끼를 할 수 있는 메뉴를 찾다가 발견한 음식. 떡볶이(!!). 아파트 상가 안에 있는 전국체인 우리할매떡볶이란 분식점이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간식 베스트 5위 안에 꼭 있는 음식… 하지만 생각보다 내 입맛에 딱 맞는 곳을 찾기는 어려운 메뉴. 난 이곳에서 내 입맛과 딱인 떡볶이를 찾았다.👍 주문한 가래떡 떡볶이와 순대볶음. 첫 방문에 배가 많이 고파 실수를… 순대볶음이 떡볶이 베이스고, 심지어 떡도 안에 들어있음.😅 그래도 음식이 나왔으니 바로 시식 콜(!!)~😋 가래떡 떡볶이. 부산에 어묵과 함께 판매하는 물떡이 있는데 그것과 흡사하게 겉은 부드럽고 속은 쫀득쫀득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간은 떡볶이 소스를 듬뿍 담아주셔서 수..

건강식이면 맛있기 정말 힘든데.. 이 틀을 깨버린 식당이 있다. 바로 부천에 있는 장터보리밥. 건강한 한 끼를 먹으러 들어가 봤다. 기본찬으로 나온 건강한(??) 채소들과 쌈장. 생각보다 간이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특히 무생채가 예술이고, 나머지 모든 찬도 깊이가 있은 장인의 맛. 제육볶음. 건강밥상이 두려워 추가로 주문한 메뉴… 불향이 가득하고, 싱싱한 채소들을 센 불에 빠르게 볶아,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어 고기와의 조화가 너무 좋다.👍 시래기털레기. 이 녀석이 완전 별미~😋. 개인적으로 수제비를 잘 안 먹는다. 이날도 국물만 한 수저 떠봐야지 하고 먹었는데… 헉(!!) 모지(??) 건강하고 깊은 새우 된장탕(!!) 느낌의 담백하고 시원하고 손이 계속 가는 맛👍 시래기도 너무 부드러워 라면 면발처럼 ..

오전에 일을 많이 못해 점심시간이 짧아진 날. 눈앞에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가 빠르게 주문을 하고… 기대감 없이 한입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 놀란 식당 만홍. 찹쌀 탕수육. 하얀 튀김 겉면만 봐도 기름이 얼마나 깨끗한지 알 수 있는 비주얼. 큼직큼직한 덩어리로 튀겨져 나와… 가위로 먹을 만큼만 한입 크기로 잘라 입속으로 딱(!!) 오(!!) 겉바속촉은 기본이고, 투툼 한 고기에서 나오는 육즙과 달달한 소스가 만나 입안 가득~풍미가 일품이다. 쫀득쫀득한 찹쌀도 식감이 좋아 계속 손이 가는 맛이다. 고기짬뽕. 이건 다른 중식당과 완전히 차별된 찐한 고기 육수와 떠도 떠도 줄지 않는 건더기+면(일반으로 시켰는데 양이 다른 곳 곱빼기👍)이다. 예를 들면 초콜릿을 초콜릿 녹인 퐁듀에 찍어 먹는 맛(!!) 고기 육수..

가끔씩 있는 한우 회식. 안동에서 출장 중 저녁 먹을 식당을 찾는데… 지인의 추천으로 방문한 안동갈비골목에 위치한 거창갈비로 들어가 봤다. 이곳의 메뉴는 심플하다. 한우 생갈비와 양념갈비. 먼 곳까지 와서 먹어보는 맛집이니 두 가지다 주문했다. 먼저 생갈비를 숯불에 올려 구웠다. 한우는 항상 굽는 사람이 신경을 써야 되는 메뉴 중 하나이다. 무조건 타지 않게 너무 익히지 않고 부드럽게… 앞뒤로 한방에 끝내야 된다. 기름기 좌르륵 흐르는 잘 익은 한우 생갈비 한점 들고 소금에 살짝 찍어 먹어봤다. 역시👍 사진 비주얼에서 느껴지는 부드럽고 담백한 한우의 풍미가 입안 가득 전해지는 맛이다. 두 점째부터는 파절이 양념과 함께 먹어 살짝 느끼했던 부분까지 보안이 되니 입속으로 들어가는 속도가 빨라진다. 이 식당의..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사랑하는 메뉴 돈까스. 동네마다 추억의 맛집이 있는데.. 내가 자란 부천에도 유명한 돈까스 맛집인 성북동왕돈까스라는 식당이 있다.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역시 줄이.. 미리 주문을 하고 기다렸다가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한 메뉴들이 나왔다. 식전 스프~이건 항상 더 먹고 싶은 충동이 드는 식전 메뉴이다. 오래 끓여진~한 스프의 향과 맛에 후추를 살짝 첨가해 한술 뜨면(??) 캬~~ 입 안에선 부드럽고 짭짤한 게 식욕이 돋고, 몸속은 따뜻해지면서 녹는 게 최고의 에피타이져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돈까스와 같은 튀김류를 먹을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깍두기. 느끼함을 꽉 잡아주는 역할을 해 왕돈까스와 같은 양 많은 튀김도 거뜬히 먹게 도와준다. 기본 돈까스. 소스와 따로 부탁을 해서 찍먹..

라멘의 본토 일본에서 먹어 본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많은 도시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일본의 전라도라 불리는 오사카에서 잇푸도라는 라멘 식당을 방문하였다. 3단계로 맵기 조절이 가능한데.. 난 중간 맛으로 주문을 했다.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는 한국에서 보던 것과 비슷했다. 휘휘 잘 저어 국물 한번 마시고… 오(!!) 짜다😅 짠 걸 좋아하는 난데… 짜다. 그래도 맛은 있어 계속 먹게 되는 육수다.👍 수육(??) 사진과 같이 큰 사이즈 한점. 잘 삶아져 촉촉하니 부드럽고, 국물의 짠맛을 중화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반숙 계란 역시 고소하니 너무 맛있다. 소면과는 다르고, 쫄면과도 다른… 라멘만의 탄력이 있으면서 잘 끊어지는 면. 면을 흡입하다 보면 국물이 왜 짠지 알 수 있다. 모든 조합이 잘 맞는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