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체인을 보유한 공릉닭한마리.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이 원조지만, 요즘 맛을 너무 잘 따라 해서 원조를 찾아가지 않더라도 그 맛을 동네에서 즐길 수 있다. 이곳 역시 원조를 능가하는 맑고 깊은 국물 맛을 내는 곳 중 하나이다. 반찬은 딱 필요한 아삭한 고추와 배추김치, 소스를 만들어 먹을 때 넣는 채 썬 양배추, 다대기 장 이렇게 준비된다. 간장 베이스의 소스에 다대기를 듬뿍 넣고, 채 썬 양배추를 올려 섞어주면 닭고기와 잘 어울리는 소스가 완성된다. 맑고 깊은 육수에 대파, 버섯, 떡, 감자가 들어가고 메인인 닭은 생으로 토막처 들어간다. 국물이 팔팔 끓으면, 버섯과 떡을 먼저 건저 먹고, 닭은 날개와 같은 얇은 부위부터 먹으면 된다. 끓이면 끓일수록 진한 맛이 우러나니 불을 끄지 말고 약불로 계속 ..